작성일 : 16-06-09 15:28
그림과 나
 글쓴이 : 운영자 (175.♡.16.209)
조회 : 551   추천 : 0   비추천 : 0  

명화 속 얼굴이 나에게 묻는다 “너, 괜찮니”
대한민국 미술치료계의 최고 권위자 김선현 교수가 뽑은 64점의 자화상과 명화

르누아르의 그림 속 따뜻한 햇살 아래 누군가를 기다리는 여인을 보며, 사랑받고 있는 나를 상상한다. 프리다 칼로 자화상의 결연한 얼굴을 보며 내 안의 강인함을 다시 끌어올린다. 에곤 실레의 상처투성이 몸을 보며 지금까지 꿋꿋하게 견뎌온 나를 떠올리며 칭찬해준다.

사람의 생각, 감정, 꿈이 다 드러나는 곳이 얼굴이다. 어떤 사물보다 우리는 사람의 얼굴을 그린 그림에 가장 많이 끌린다. 그림 속 얼굴은 우리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말을 건다. 나는 이렇게 행복한데, 너는 언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짓느냐고 묻는다. 그 얼굴은 어떤 모습이냐고, 지금 그런 순간을 누리고 있느냐고. 슬픔에 잠긴 얼굴은 너도 아픔을 겪어보았느냐고 말한다.

즐겁고, 슬플 때 나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고민에 잠겨 있을 때는? 남들이 오늘 네 얼굴이 참 좋아 보인다고 할 때 내 얼굴은? 그런 날은 거울로 내 얼굴을 더 많이 확인하고 사진으로 남겨서 오래 들여다보고 싶다. 내가 가지고 싶은 얼굴은 무엇인가. 경험과 감정, 생각에 따라 변해가는 얼굴. 그중에서 가장 최상의 나를 확인하고 발견하는 것은 어떤 삶을 살고 싶어하느냐와 직결된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미술치료, 일본 쓰나미 재난, 세월호 참사,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피해 사건 등과 같은 국가적 재난현장에서 활약해온 미술치료계 최고 권위자 김선현 교수는 ‘나’를 알아가는 데 가장 효과가 있었던 자화상, 초상화 64점을 선별했다. 화가를 미술심리치료실에 초대한 것처럼 생생한 분석과 심리학적 이야기가 펼쳐지는 힐링미술관으로 이제 들어가보자.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